대부분의 문제 앱은 이미 아는 것을 확인하는 도구입니다. 그래서 먼저 외우고 나서 풀어야 합니다. 달달암기는 순서를 뒤집었습니다. 모르는 개념을 문제 안에서 알려주고, 그 문제를 푸는 동안 개념이 자리를 잡습니다.
수업을 못 들어 생소한 단어가 나와도 상관없습니다. 첫 유형은 설명을 보여주고 맞는지 판단하게 합니다. 모르는 상태에서 읽는 것만으로 개념이 한 번 들어옵니다. 그다음부터 단서를 하나씩 줄여갑니다.
읽기를 반복하는 것보다 문제를 푸는 편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은 여러 차례 확인된 결과입니다. 읽기만 반복한 집단과 문제로 꺼내본 집단을 비교했을 때,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남아 있는 양이 크게 갈렸습니다. 읽는 동안에는 답이 눈앞에 있어서 아는 것처럼 느껴지지만, 그 느낌은 실제 기억과 다릅니다.
같은 개념이라도 묻는 방식이 달라지면 난이도가 달라집니다. 단서를 단계적으로 줄여가기 때문에, 처음 보는 개념도 마지막에는 아무 힌트 없이 답할 수 있게 됩니다.
처음 배우는 개념은 네 유형을 전부 통과해야 다음 복습 단계로 넘어갑니다. 이후 복습에서는 직전에 나온 유형을 피해 다른 유형으로 출제됩니다.
같은 문제만 반복하면 문장 모양을 외우게 됩니다. 유형을 바꿔가며 물으면 그게 되지 않습니다. 특히 세 번째 역괄호형이 그 역할을 합니다. 개념에서 설명을 떠올리는 것과 설명에서 개념을 떠올리는 것은 다른 일이고, 한 방향으로만 외운 지식은 여기서 막힙니다.
기억은 완전히 잊기 직전에 다시 만날 때 가장 강해집니다. 이미 잊은 뒤에 보면 처음부터 다시 외우는 셈이고, 아직 생생할 때 보면 시간만 쓰고 남는 것이 적습니다. 그래서 간격을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을 씁니다.
단계 이름이 곧 다음에 다시 만날 시점입니다. 2주 단계 이상까지 올라간 개념을 마스터로 봅니다.
문제는 이 간격을 사람이 직접 관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. 어제 무엇을 틀렸는지, 그것을 언제 다시 봐야 하는지 전부 기억하면서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. 개념이 수백 개라면 더 그렇습니다. 이것은 사람이 아니라 도구가 할 일입니다.
암기과목에서 가장 불안한 지점은 어디까지 해야 끝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. 달달암기는 단원마다 끝을 정해두고, 그 기준을 통과했는지 숫자로 보여줍니다.
그 단원에서 한 번이라도 통과한 개념의 비율입니다. 얼마나 훑었는지를 봅니다.
개념들이 평균 몇 단계에 있는지입니다. 진도율이 높아도 숙련도가 낮으면 훑기만 하고 정착은 덜 된 상태입니다.
단원의 개념을 전부 통과하면 완주입니다. 개념들이 2주 단계 이상까지 올라가면 마스터로 봅니다.
세 모드는 목적이 다르고, 틀린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도 서로 다릅니다. 이 차이를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.
| 모드 | 무엇을 하나 | 틀린 문제 처리 |
|---|---|---|
| 암기모드 | 단원별 핵심 개념을 네 유형으로 풀며 익힙니다. | 개념 단계가 내려가 더 자주 출제됩니다. 오답노트에는 쌓이지 않습니다. |
| 시험모드 | 내신형 문제로 실전처럼 풀어봅니다. | 오답노트에 자동으로 쌓이고, 다시 풀어 두 번 연속 맞히면 목록에서 빠집니다. |
| 개인모드 | 시험지나 프린트물을 사진으로 올리면 그 내용과 유사한 문제를 만들어 드립니다. | 생성된 문제를 저장해 반복해서 풀 수 있습니다. |
암기모드에서 틀린 것이 오답노트에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. 그 개념의 단계가 내려가서 더 자주 나오는 방식으로 관리됩니다. 반대로 시험모드에서 틀린 것은 오답노트에 남아, 직접 다시 풀어야 없어집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