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도만 외우면 "왜"에서 막힙니다
역사를 연표부터 외우기 시작하면 대부분 시험에서 손해를 봅니다.
1592년 임진왜란, 1636년 병자호란. 이렇게 외우고 시험을 보러 가면 이런 문제를 만납니다. "다음 중 임진왜란의 결과로 옳지 않은 것은?" 연도는 정확히 아는데 답이 안 보입니다.
중학교 역사 시험은 사건을 아는지 묻지 않습니다. 사건과 사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묻습니다. 왜 일어났는지, 그래서 뭐가 달라졌는지, 그 달라진 것이 다음에 무슨 일을 불렀는지.
그래서 역사는 외울 게 많은 과목이라기보다 이어 붙일 게 많은 과목입니다.
외울 걸 정리하다 시험 날이 옵니다
역사를 제대로 해보자고 마음먹으면 보통 이렇게 시작합니다. 교과서를 펴고, 중요해 보이는 문장에 줄을 긋고, 노트에 옮겨 적습니다. 단원 하나에 몇 장이 나옵니다.
그런데 이 일은 공부처럼 느껴질 뿐, 사실은 옮겨 적기에 가깝습니다. 그리고 대개 2단원쯤에서 지칩니다. 시험 범위는 5단원까지인데 말입니다.
달달암기는 이 단계가 없습니다. 중학교 1·2·3학년 교과 범위의 문제가 이미 들어 있습니다. 학년을 고르고 단원을 고르면 바로 풀기 시작합니다. 정리하는 데 쓰던 시간을 전부 외우는 데 쓸 수 있습니다.
학교에서 받은 프린트나 시험지로 공부하고 싶을 때는 개인모드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면 됩니다. 그 내용으로 비슷한 문제를 만들어 줍니다.
교과서 범위 그대로입니다
역사 공부할 자료를 찾다 보면 범위가 안 맞아서 헤매는 일이 많습니다. 너무 깊게 들어가 있거나, 반대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빠져 있거나 합니다.
교과서에 없는 걸 외우면 시간이 날아갑니다. 교과서에 있는데 빠뜨리면 하필 그게 시험에 나옵니다.
달달암기는 중학교 교과 과정 범위를 그대로 따릅니다. 학년을 바꾸면 그 학년 범위로 바뀌고, 단원을 고르면 그 단원 문제만 나옵니다. 한국사와 세계사 모두 교과서에 실린 만큼 들어 있습니다.
사건은 네 칸으로 묶으면 외워집니다
이어 붙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. 사건 하나마다 네 가지만 채워보세요.
- 왜 일어났나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 사건이 생겼는지 봅니다. "옳지 않은 것은" 문제가 가장 많이 나오는 자리입니다.
- 누가 했나왕인지 신하인지 백성인지 외세인지. 누가 했느냐에 따라 사건의 성격이 달라집니다.
- 무슨 일이 있었나여기만 외우는 학생이 가장 많고, 여기만 외우면 가장 많이 틀립니다.
- 그래서 뭐가 달라졌나제도가 바뀌었는지, 힘을 가진 쪽이 바뀌었는지, 땅이 바뀌었는지. 이 칸이 바로 다음 사건의 첫 칸이 됩니다.
네 칸이 사슬처럼 이어지면 연표를 따로 외울 일이 줄어듭니다. 순서가 가물거려도 "왜"를 따라가다 보면 다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.
한 개념을 네 가지로 바꿔 물어봅니다
문제를 풀면서 외워도, 같은 모양으로만 반복하면 결국 문제를 외우게 됩니다. 답이 몇 번째에 있었는지, 문장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기억하는 겁니다. 그러면 시험지에서 표현이 조금만 달라져도 무너집니다.
그래서 달달암기 암기모드는 같은 개념을 네 가지 방식으로 바꿔 물어봅니다.
- OX형 — "무신정변 뒤에 문신들의 힘이 세졌다" 같은 문장이 맞는지 틀렸는지 고릅니다. 처음 보는 개념도 여기서는 부담 없이 넘어갑니다.
- 괄호형 — 문장에서 핵심 단어 하나를 비웁니다. 앞뒤 내용이 남아 있어 힌트가 됩니다.
- 역괄호형 — 거꾸로 물어봅니다. 한쪽 방향으로만 외운 건 여기서 걸립니다.
- 개념형 — 힌트 없이 설명만 보고 답합니다. 여기를 통과하면 시험지에서도 떠오릅니다.
처음 배우는 개념은 네 가지를 다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.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방금 나왔던 방식을 빼고 다른 방식으로 물어봅니다.
잊을 때쯤 알아서 다시 나옵니다
역사는 양이 많아서 앞 단원을 까먹는 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. 5단원을 하고 있으면 1단원이 슬그머니 사라집니다.
달달암기는 개념마다 "다음에 언제 다시 볼지"를 정해둡니다. 집중 → 1일 → 3일 → 1주 → 2주 → 1달 → 검증 순서로 올라가고, 단계 이름이 곧 다시 만날 시점입니다. 맞히면 간격이 벌어지고, 틀리면 한 단계 내려가서 더 빨리 돌아옵니다.
시험모드에서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알아서 쌓입니다. 손으로 옮겨 적지 않아도 됩니다. 그리고 두 번 연속 맞혀야 목록에서 빠집니다. 한 번 맞힌 걸로는 안 됩니다. 찍어서 맞힌 경우를 걸러내기 위해서입니다.
단원마다 미학습 · 학습 중 · 완주·마스터로 상태가 표시되니, 시험 범위 중에 아직 손도 안 댄 곳이 어디인지 한눈에 보입니다.
시험 2주 전, 이 순서로
범위가 나오면 이렇게 해보세요.
- 2주 전 · 한 바퀴 돌기시험 범위 단원을 전부 학습 중까지만 올립니다. 완벽하게 외우려 하지 말고 한 번씩 다 건드리는 게 목적입니다.
- 1주 전 · 약한 곳 메우기오답노트에 쌓인 것부터 돌립니다. 이때 남아 있는 오답이 시험에서 틀릴 것들입니다.
- 3일 전 · 완주까지 올리기단원 상태를 완주·마스터로 올립니다. 그다음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를 보며 서술형을 준비합니다.
시험일을 넣어두면 14일 전부터 알아서 복습 위주로 바뀝니다. 새 개념을 꺼내기보다 이미 배운 걸 다지는 쪽으로 문제가 나옵니다.
정리하면, 달달암기는 이렇습니다
- 문제가 이미 들어 있습니다 — 학년과 단원만 고르면 바로 시작합니다. 외울 내용을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습니다.
- 같은 개념을 네 가지로 바꿔 묻습니다 — 문제를 외우는 게 아니라 개념이 남습니다.
- 잊을 때쯤 다시 나옵니다 — 일곱 단계로 간격을 조절합니다. 틀리면 더 빨리 돌아옵니다.
- 틀린 문제는 알아서 모입니다 — 두 번 연속 맞혀야 졸업합니다.
- 어디까지 했는지 보입니다 — 단원마다 미학습·학습 중·완주·마스터로 표시됩니다.
- 시험일을 알면 알아서 바뀝니다 — 14일 전부터 복습 위주로 전환됩니다.